휴일인 오늘도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은 한반도로 북상해 주 중반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비가 오는 곳이 있나요?
[캐스터]
네,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지났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충북과 경북 지방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지나갔는데요.
지금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에 약하게 비가 오고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비, 노란색이 소나기인데요.
서울 경기의 비는 한 시간 안에 그치겠고요. 영서 지방의 비도 정오 무렵에는 그치겠습니다.
영동과 지방만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다시 비가 오겠는데요. 비의 양은 20에서 6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비에 이어 오늘도 소나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는데요.
전국 내륙에 20에서 많게는 80밀리미터로 지역별로 강우량의 편차가 크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쏟아지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산간이나 계곡에서는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나기가 와도 더위는 계속된다고요?
[캐스터]
네, 워낙 짧게 내리는 소나기라서 더위를 식혀주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도 낮에는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를 보이겠는데요.
지난 밤사이에도 강릉, 대전, 대구 등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의 기준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낮에는 푹푹 찌는 더위로 이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 31도, 광주 33도,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실내에 머무시는 게 좋겠고요.
수시로 수분 섭취 해주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하기도 쉬워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식중독 지수는 충청과 남부 지방이 '경고' 단계고요.
특히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곳은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 수준입니다.
주로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지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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